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 17 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한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동안의 센터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17 센터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근무 시간 때문이었는데요.
15:00-24:00라는 오 후면서 완전 야간 시간도 아니었기 때문에 오 괜찮은데? 하고 바로 지원했었습니다.
이번에 느낀 교훈은 센터는 사람마다 케바케지만 무조건 후기를 먼저 알아보고 지원하자,, 막심한 후회를 느끼며 다짐했습니다!!

인천 17 센터는 출근 버스부터 그동안에 이용했었던 헬로 버스가 아닌 금호 고속버스 어플을 따로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어플에 제가 타기로 한 버스 노선이 어떤 노선인지 그 노선의 지역 이름이 다르게 나와 찾기가 어려웠어요.
결국 검색을 통해 제가 신청했었던 노선 정류장 이름을 찾아 탑승권 신청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탑승권 발권은 근무 당일 가능합니다. 미리 신청해두고 당일날 발권 하시고 탑승하실 때 버스 타면 바로 오른쪽에 QR코드가 있는데 탑승권 발권 누르면 QR을 찍을 수 있게 창이 나오니 찍으시고 탑승하시면 됩니다.
혹시나 도움 될까 싶어 버스 노선 같이 첨부해드립니다.
1. 부천/석남 노선
2. 연수 노선
3. 부평 노선
4. 금천 시흥 노선
5. 임학 노선
6. 역곡 노선
7. 화곡 노선
8. 가좌 노선
9. 만수 노선
쿠플레이스 블로그 참고했습니다.
부랴부랴 15:00 출근이니 13:51분까지 출근 버스에 탑승 완료 했습니다.
이 센터의 특이했던 점은 출근 확인을 세 번인가 하더군요. 처음 신청한 날 저녁에 출근 가능하면 출근이라는 답장을 보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출근이라고 답장을 했는데 저녁에 전화가 오더니 답장 보냈냐고 확인 전화까지 오길래 보냈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출근 당일 오전에 또 한 번의 전화가 와서 똑같은 내용을 그대로 확인 + 탑승권 발권했냐고 하더군요... 무단 결근하는 분들이 많은 건가 했습니다.
쿠팡 센터에는 돌고 돌아서 위로 올라가는 길을 올라가 지상 7층에 도착하고, 우르르 내리는 사람들을 쫓아가서 체크인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익숙한 쿠팡 WIFI 연결과 쿠펀치 체크인까지 완료한 후, 원바코드와 사원증을 지급받았습니다. 쿠팡 17 센터는 16 센터와 같이 있고 신선센터입니다. 즉, 냉동/냉장 센터만 있고 다른 신선센터와는 다르게 바로 고객들에게 포장하여 나가는 것이 아닌 무더기로 입고되는 상품들을 각각의 센터에 나눠서 배송하는 중간 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냉동 창고에서 일하게 될 줄 전혀 모르고 저는 너무 더운 날씨에 얇은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갔었는데 일하면서 정말 추웠습니다...
방한복으로 갈아입고 방한화를 챙겨 신고 교육을 받기 위한 시청각실 같은 곳에서 기다렸는데, 여기는 인원을 많이 뽑지 않는지 저 포함 총 7명? 정도밖에 안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남, 녀 구분하여 자리를 잡았는데 1시간 정도 교육이 끝난 후 입고 파트 지원분들 먼저 불러서 반 정도 나가시고, 또 한 분은 ICQA인가 재고 조사하는 곳으로 빠지고, 결국 남은 인원은 총 저 포함 세명이었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남자 한 분이 오셔서 저희를 3층으로 데려갔습니다.
저와 같이 오신 두 분은 1층으로 빠지고 저만 3층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들어가자마자 너무 추워서 오늘 하루 어떻게 버티지... 이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흰 장갑과 검은 비니 모자를 줬는데 제 머리가 큰지.. 아니면 비니가 작은 건지 자꾸 머리에서 빠지더라고요. 너무 불편해서 안 쓰면 안 되냐 했더니 추워서 꼭 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일하면서 보니 안 쓰는 분들이 있어서 나중에는 그냥 버렸습니다ㅋㅋㅋㅋ.
여기서부터 고구마 구간이 시작되는데요... 두 번째 후기로 바로 돌아오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