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쿠팡 여자 혼자 알바 후기_그 두번째 이야기(1) (인천 12센터,주간,입고)

by 톰과제리의 엄마 2024. 7. 3.
반응형

안녕하세요, 돈이 없으면 쿠팡을 찾게 되는 불쌍한 백수의 두 번째 알바 후기입니다,

이번에는 인천12센터로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쿠팡 알바 후기를 찾아보았을 때 인천 12 센터의 후기가 워낙 좋았기에 여기에 계속 지원하였지만

다른 센터에 비해 규모가 작고 인원 충원을 많이 하지 않아 계속해서 인원 마감 문자를 받았었습니다.

 

드디어 확정 연락을 받고 우다다 찾아보니 여기는 신설센터로 인천 40 센터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처음 인천4센터에서 더위의 무서움을 여실히 느꼈기 때문에 신선센터라는 말에 어느 정도의 희망이 보이더군요.

어느 센터에 가느냐에 따라 출근 버스의 정류장이 달라지는데 인천 4센터보다는 조금 더 먼 곳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신기했던 것은 출근 확정 전날 17시즈음에 출근 확정 문자를 받고 탑승권을 모두 발권받아 준비해 놓았는데 19시 즈음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출근 확정 전화를 확인하려고 전화를 한 것이었습니다.

센터마다 다 다른 점이니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06:40분에 버스도착으로 30분에 도착하여 기다리고 40분이 딱 되어 이번에는 잊지 않고 QR을 잘 찍었습니다.

저번 인천 4센터보다는 40-50분 정도로 1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센터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카카오톡에서 받은 출근 확정 문자를 보여줘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센터마다 다름)

모두도 우르르 엘리베이터를 타길래 같이 타서 올라갔고 도착하여 내리니 화살표로 신입사원 출근 / 기존 사원 출근 이렇게 잘 나뉘어 있어 굉장히 구분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한번 해보았기에 WI-FI를 쿠팡 인천으로 잡고 셀룰러 데이터를 끄고 쿠펀치 앱을 연결하여 체크인 완료! 계좌정보는 처음 쿠펀치 체크인을 할 때만 하는 것으로 따로 화면이 뜨지 않았습니다. 

신기했던 거는 여기는 원바코드라고 일 시작하기 전 찍는 바코드가 있었는데 기계로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입사원 줄 서는 곳에 줄을 서기 전에 원바코드까지 뽑고 쿠펀치 체크인을 한 화면을 들고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관리자들이  친절하게 쭉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방한복과 방한화가 있으니 골라서 사물함(자물쇠 필요 없음)으로 가셔서 물건을 놓고 저번처럼 건강 관련/보호자 연락처를 작성하는 종이를 주면서 작성하며 앉아서 기다리라고 설명을 해줍니다.     

이 모든 것이 같은 층에 있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길을 찾을 필요가 없어서 인천 4 센터보다 좋았습니다.

기존 사원분들이 모여서 수다를 떠는 소리에 살짝 시끄러웠지만 08:00이 되니 일을 하러 모두 떠나셔서 한결 나았어요,

그러고 나서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동영상을 보면 됐는데 인천 4 센터에서는 핸드폰, 소지품을 굉장히 힘들게 검사하고 점검하였지만 여기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로 영상을 다 보고 난 후에 핸드폰을 갖다 넣으라고 말하더군요.,,,ㅜㅜ알았다면 저도 그렇게 일찍 넣지는 않았을 텐데...

 

기본 교육과 스트레칭 모두 끝난 후 입고/출고 등등 파트별로 모여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입고로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입고를 하는가 싶었지만 출고 포장 공정이 많이 밀렸는지 급하게 출고 포장 공정으로 배치되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쿠팡 로켓프레쉬 가방이나 박스에 오전 배송되는 달걀, 우유, 채소, 과일 등등을 포장 방법에 맞게 포장하여 레일에 올려놓으면 되는 단순작업이었습니다.

 

나름 재미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귀가 얼어 춥고 손가락이 아팠어요,

12시까지 한시간 반에서 두 시간정도 이 일을 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여기 점심이 진짜 맛없었어요

밥은 흑미밥 떡밥에 떡볶이는 이렇게 짠 떡볶이 처음 먹고, 순대는 냄새가 너무 나고 다 불어 터졌고 어묵탕은 정말 아무 맛이 안 났습니다..... 쿠팡 정말 최악.... 이렇게 밥 줄 거면 차라리 라면을 먹을걸...ㅜ,ㅜ후회하며 12 센터에 다시 온다면 라면을 선택하겠다 다짐함...   

같이 입고로 지원했던 동료 사원님들과 맛있게 밥을 먹으면서 다시금 느낀 것은...

다들 처음 신입사원으로 오면 듣게 되는 디테일한 설명이 정말 아쉽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디테일하게 설명하기에도 바빠보였고 제가 포장파트에서 라벨지가 나오는 라벨기가 계속해서 오류가 났는데 알고 보니 그 안에 스티커 잔여물이 잘 제거되지 않아 몇 장 뽑으면 다시 빨간불이 뜨고 그 스티커 잔여물로 인해 계속 라벨이 서로 붙어 나왔었어요.

처음에는 이걸 잘 모르니 계속해서 안보이는 관리자를 찾았는데 계속 한숨 쉬는 관리자 분들이 많았고 정말 친절하셨던 남자 관리자분 한 분을 제외하고는 뭔가 일에 치여 지쳐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뭔가 되게 바빠보여서 신입을 케어할 만한 여유가 없어 보였달까... 이런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 5분 일찍 모이는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관리자님이 불러 가보니  

드디어 출고 포장에서 벗어나 입고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