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특히 미국 주식이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선택지임은 분명합니다.
지난 6월 20일 기준, 국내 개인 투자자가 올해 사들인 미국 주식은 9조 203억 원어치에 이를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 주식의 장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투자하면 될까요?
왜 미국 주식일까?
적극적인 주주 환원
미국 기업은 비교적 주주 환원에 적극적입니다.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미국의 평균 주주 환원율은 92%에 달합니다.
주주 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쓴 돈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같은 기간 29%를 기록한 한국보다 확연히 높은데, 그만큼 미국 기업이 이익을 주주와 더 많이 나누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주 돌아오는 배당
미국은 분기 배당이 일반적입니다.
S&P500 상장사의 약 80%가 1년에 네 번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보통 1년에 한 번 배당금을 지급하는 한국보다 자주 지급하는 것입니다.
수십 년간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글로벌 우량 기업이 많아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에도 좋습니다.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면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한 달러
기축 통화인 달러 자산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일단 증권사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합니다.
달러를 가지고 있으면서 개별 종목에 투자까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달러는 원화보다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 등의 위기에 덜 취약합니다.
또 최근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달러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흐름입니다.
미국 주식 매매 방법
미국 계좌 개설 해야하나요?
미국에 거주하지 않으면 미국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현지 주소와 SSN 또는 ITIN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도 대한민국 국적의 대한민국 거주자는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국내 투자중개업자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을 매매하고 싶다면 국내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고, 해외주식 거래를 신청해야 합니다.
거래 시간은?
미국 증시는 한국 시각 밤 11시 30분에 개장해, 다음 날 새벽 6시에 마감합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낮에도 거래할 수 있는 주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간 거래 시간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또한 정규 시장 외에도 시간 외 거래인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있습니다.
프리마켓(pre-market)은 개정 전 거래로, 한국 기준 저녁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열고, 애프터마켓(after-market)은 장 마감 후인 새벽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입니다.
서머타임에는 한 시간씩 앞당겨집니다.
거래 수수료는?
미국주식을 거래할 때에는 증권사에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보통 거래금액의 0.1~0.3% 수준입니다.
더불어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0.1~0.2%의 스프레드가 적용됩니다.
세금은?
주식거래로 이익을 얻었다면 세금이 붙습니다.
우선 연간 매매차익이 250만 원을 초과하면 초과된 금액의 22%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합니다.
증권사에서 외부 세무사와 협력해 제공하는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은 배당금이 지급될 때 15%가 현지에서 원천징수되어 배당소득세를 국내에서 추가로 납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이자 및 배당소득이 연 2천만 원을 초과한다면 종합소득세 합산신고를 해야 합니다.
미국주식에 투자하면 글로벌 우량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주식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관련 규제와 절차를 충분히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로 미국주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성공적인 서학개미가 되시길 바랍니다.
by.BYTE